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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철 삼청동 길의 운치를 아는 사람들은 진선북카페에서 약속을 잡는다. 몇 십년은 됐음직한 아름드리 은행나무가 가로수로 심어져 한창 탐스러운 은행알을 다닥다닥 달고 있다. 조금씩 노란 기운이 돌기 시작하는 은행잎도 이제 얼마 지나지 않아 샛노랗게 옷을 갈아 입을 터. 노란 터널 같은 길을 바라보는 것도 흐뭇한 일이다. 진선 북카페는 식사도 맛있고, 차도 좋다. 무엇보다 편안하게 열린 공간이라는 점이 마음에 든다. 책이랑 상관없이 순전히 분위기가 좋아서 찾는 이들도 있고, 카페가 소장하고 있는 희귀한 책을 보러 오는 이들도 있다. 그냥저냥 우연히 지나다가 마당이 예뻐서 들어서는 이들도 많다. 마당에 심어둔 가을꽃이 한창 웃음을 머금고, 살랑거리며 책장을 넘기는 바람, 가끔 테이블 위로 떨어지는 낙엽….진선북카페에서는 이렇게 책과 가을을 벗해 시간을 보내다보면 친구가 약속에 늦더라도 그리 짜증나지 않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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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역 2번출구로 나오십니다.
나오자마자 왼쪽을 쳐다보시면 마을버스 승차장이 있습니다.
종로09버스와 종로11버스가 있는데 종로 11마을버스를 탑니다.
(앞에 번호가 빨간색이면 종로09, 파란색이면 종로11)
데이트,
삼청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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